알렉산드라 에알라(Alexandra Eala)는 최근 여자 테니스에서 가장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필리핀 출신의 에알라는 2026년 워싱턴에서 열린 무바달라 DC 오픈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4-6, 6-4, 6-0으로 꺾고 필리핀 선수 최초의 WTA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9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 우승을 완성한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상승세는 US오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에알라는 17번 시드로 출전해 2회전에서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를 6-1, 6-4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3회전에서는 미국의 신예 이바 요비치와 맞붙어 약 3시간에 가까운 접전을 펼쳤지만 5-7, 6-3, 5-7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경기력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에알라는 공격적인 스트로크와 빠른 코트 커버 능력이 강점입니다. 상대의 빈 공간을 빠르게 공략하고, 랠리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는 능력이 좋아 젊은 선수답지 않은 경기 운영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필리핀 테니스 역사에서 갖는 의미가 큽니다. WTA 투어 우승과 그랜드슬램 본선 활약을 이어가면서 필리핀뿐 아니라 아시아 테니스 팬들의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외모와 스타성까지 겸비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지만, 에알라의 진짜 강점은 역시 코트 위의 경쟁력입니다.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앞으로 서브와 경기 마무리 능력이 더 좋아진다면 세계 톱10은 물론, 그랜드슬램 후반 라운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2026년은 알렉산드라 에알라가 ‘유망주’를 넘어 확실한 스타 선수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즌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큽니다.
Photo: Hameltion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